나는 모했지? 둘레길 4-2 VANS shoes custom

[나는 뭐했지?] 서울둘레길 4-2코스 산책과 VANS 신발 커스텀


서울 둘레길이란?

서울 둘레길은 총 연장 157km의 8개 코스로 이루어진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도보길입니다.

서울 둘레길은 ‘숲길’, ‘하천길’, ‘마을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 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고, 전통 깊은 사찰과 유적지를 연결 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습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하기 쉬우며 주로 경사가 심하지 않은 흙길로 되어 있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체험한 산책 코스 서울 둘레길 4-2

서울 둘레길의 8코스 중에서 4-2코스를 걸어 보았다. 사당역에서부터 양재시민의 숲으로 이어지는 약 7.6km 3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는 코스이다. 조금의 오르막 내리막 길이 있지만 전혀 험하지 않고 걷기 좋은 길이었다. 선선한 기온에 더없이 좋은 햇살이 밝은 날이었다. 사당역에서 우면산으로 들어가는 과정 중 조금 헷갈리는 길이 있긴 했으나, 그 이후에는 주황색 이정표 리본이 잘 표시되어 있어 따라가면 되었다. 아래의 사진처럼 울창한 숲길이었다. 오르막 내리막이 있었지만 거의 평지였다.

코스를 다 걷고 양재시민의 숲에 도착하고나니 작은 성취감이 들어 뿌듯했다. 중간중간 포기하고 다시 집으로 가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보기 위해서 음악도 듣지 않고 스마트폰 사용을 최소화하며 산책하느라 중간중간 지루함도 느꼈다. 스마트폰은 빈틈없이 자극을 주다보니 사람이 계속적인 자극에 익숙해진 듯하다. 때론 스마트폰을 끄거나 없애고 주변 환경을 느끼고 나를 올곧이 느끼고 타인들과 사람 대 사람으로 대화해보는 것도 좋은 힐링 방법일 것 같다.

오늘 스마트폰을 최소화해서 사용하고 약 4시간 정도를 산책하고나니 기분이 산뜻했다. 주말에 또는 휴무인 날에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둘레길을 걸으며 주위 환경을 느끼고 나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갖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최근 스마트폰에 대해서 사람과의 관계를 정립하는 시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거의 신체의 일부처럼 사람들이 활용한다. 여기서 우리가 고민해봐야 할 지점은 신체 일부인 스마트폰을 특정 플랫폼 회사,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말은 타인이 나의 신체 일부를 통제할 수 있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다.

여러분은 이제 스마트폰에 대해서 다시 스마트폰과 나와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

스마트폰은 여러분보다 여러분을 더 잘 알고 있는 나의 신체 일부입니다. 그렇지만 타인에 의해서 컨트롤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기억해야할 문장은 사람이 리드하고 시스템이 따라와야 사람다운 세상에서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스템을 만든 일부가 사람을 지배하는 세상에서 산다면 그 곳은 사람다운 세상이 아닐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권, 사적정보는 침해받게 될 것이고, 여러분의 생각은 일부의 스마트폰의 시스템을 지배하는 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만 변화될 것입니다.

이를 꼭 기억하시고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실제로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보시기를 바랍니다. 스마트폰에서 보이는 내용들은 현실을 반영한 카피들입니다. 현실이 아닌 데이터들에 불과합니다. 이 데이터들에 동요되고 속지마시고 실제를 볼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VANS 신발 커스텀 

Vans에서는 커스텀이 가능한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VANS의 제품을 가지고 패브릭마커로 그림을 그리거나 디자인된 패치를 붙이거나 실로 글자를 프린팅 할 수도 있다. 나는 구상 중이었던 신발을 가지고 마커로 신발에 그림을 그려 특별한 슈즈를 만들려고 디자인했다.

오른쪽 신에는 한글로 내가 새기고 싶은 글자를 써놓고 왼쪽 신에는 영어로 새기고 싶은 글자를 써놓았다. 그 바탕에 SF UNIQ의  Philosophy라는 디자인 패턴을 중심으로 그려 넣었다. 

Philosophy surrounded by words
VANS 커스텀 신발 / VANS 강남역점

신발 커스텀하면서 내가 상상했던 나의 마음속의 이미지를 제품으로 표현해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 결과를 보고 스테프 분들이 잘 만드셨다고 칭찬해주셔서 정말 뿌듯했다. 이 제품을 같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 이것이 예술의 아름다움이라고 느꼈다. 내 마음이 표현된 작품을 같이 즐길 수 있다는 것 이보다 행복한 일은 없는 것 같다.

SF UNIQ
커스텀 메이커 / SF UNIQ

내가 발견한 나의 특성은 낙서를 좋아한다는 점이다. 무언가를 그림이나 글로 표현해내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글씨도 예쁘게 쓸 수 있고 메모하는 것도 좋아한다. 학창 시절에는 노트필기하는 것을 실제로 공부하는 것보다 좋아했던 것 같다. 이런 내 특성을 활용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머릿속에 여러 가지 구상 중인 철학이 담긴 패턴들이 있다. 나는 낙서광이다. 낙서 속에 나의 마음이 담겨 있다. 사람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보여주려고 한다. 그것은 예술이다.

사람한테는 특성(Trait)과 상태(State)가 있다고 한다. 특성은 바뀌지 않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것이라 긍정적으로 살리면 재능이 될 수 있다. 상태는 기분이 좋을 때, 기분이 나쁠 때, 바이오리듬이 좋을 때, 나쁠 때가 있듯이 사람은 상태에 따라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다르다. 우리는 상태와 특성을 구분하고 특성을 바꾸려고 싸우지 않고 특성은 존중해주고 상태를 좋도록 만들어 최대의 능력치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나로 예를 들어보자면, 나는 낙서광에 혼자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나는 건강한 음식을 먹고 정갈한 공간에 기분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 상태로 몸이 풀려 있을 때가 또 내가 옷, 머리 상태의 외모가 잘 준비되어 있을 때 기분이 좋다. 나는 사람들이 인정해줄 때 기분이 굉장히 좋다. 그래서 나는 작은 성공을 모으는 것에 집착한다. 20대에는 내가 조그만 대회라도 경쟁에서 승리해 작은 상이라도 받을 수 있는 것에 집착했었다. 나는 그런 사람이다. 그래서 나 스스로를 우선 존중하고 또 타인에 대해서도 특성과 상태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서로 협심해서 살아가는 현명한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한다.